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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

달고나 같은 달달함과 온화한 신맛을 가진 온두라스 커피원두

by 생활의 정석남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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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원두를 찾아보다 주문한 온두라스 커피원두 

저에게는 매우 생소한 나라였답니다.

 

서쪽으로는 과테말라

남서쪽에는 엘살바도르

남동쪽에는 니카라과

전부 커피로 유명한 나라들이 인접해 있습니다. 

 

온두라스에서 커피재배가 가장 활발한 산타 바바라(Snta Barbara)는 

비옥한 토양, 적당한 해발고도, 커피재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수도는 테구시갈파 그리고 커피로 유명한 지역은 

코판(Copan), 옥코테펙(Ocotepeque), 렘피라(Lempira), 엘 파레소(El Paraiso), 라 파즈(LaPaz) 

등이 있습니다.

 

온두라스는 타 국가에 비해 약간의 신맛과 캐러멜, 달고나의 단향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로스터들 사이에서는 클린함을 더하기 위해 블랜딩원두로 이용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온두라스 원두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아메리카 대부분의 나라는 해발고도에 따라 등급을 부여합니다.

그중에서도 해발 1500m~2000m에서 재배된 생두를 SHB(Strictly Hard Bean)

으로 분류하고 오늘 소개해드릴 원두 또는 SHB등급 

1550m 에서 재배된 생두로 로스팅된 원두입니다.

등급 재배고도
SHB(Strictly Hard Bean) 1500m~2000m
HG(High Grown) 1000~1500m
CS(Central Standard) 900~1000m

 

위와 같이 생두 재배고도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였습니다.

이렇게 해발고도로 생두를 분류하는 이유는 

온두라스의 8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생두품종은 

카투아이(Catuai)

이는 "아주 좋은"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49년 브라질에서 처음 개발되어 아라비카종인 티피카에서 파생된

문도노보종과 버번종의 돌연별이종인 옐로우 카투라 종의 

인종교배 종입니다.

 

프로세스는 Anaerobic Honey로 무산소발효와 허니프로세스의 결합으로 

과육의 점액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과육을 말려서 가공하는 방식입니다. 

점액질이 남아있는 정도와 말려진 색에 따라

블랙, 레드, 화이트 허니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무산호발효는 말 그대로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발효를 진행하게 되는데 

물과 체리를 담고 산소를 차단하여 발효를 진행하는데

전문설비를 갖추어 발효를 진행하는 나라도 있지만

그냥 일반통에 담아 발효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무산소발효로 가장 유명한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커피가 등장하며

무산소발효 중 여러 과일을 첨가하여 논란이 되기도 한

가공법 중 하나입니다.

 

즉 결론은 산소를 차단하여 과육의 점액질이 남아있는 상태로 발효시키는 공정으로 

발효가 끝나고 말려지는 과정에서 꿀처럼 달달한 액이 흘러나와 

달달한 향미가 일품인 가공법입니다.

 

 

 

 


Santa barbara andres fernandez honduraz
중량: 200g
고도: SHB(1550m)
품종:Catuai
가공방법: Anaerobic Honey(무산소허니)
테이스트 노트: Citrus, Dried, Apricot, Cranberry, Orange Wine

 

"내게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것은 진한 커피, 아주 진한 커피이다. 커피는 내게 온기를 주고 특이한 힘과 기쁨과 쾌락이 동반된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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